영화 퍼펙트데이즈 촬영지 #2

아사쿠사역 8번 출구.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상가. 히라야마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던 곳이다.

지하로 발을 들이면 꽤 음친한 분위기의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. 현대적인 지상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불과 몇 계단 아래에서 마주하는 광경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하다. 낡은 간판들과 좁은 통로를 지나다보면 이 곳 Asakusa Yakisoba Fukuchan이라는 가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. 39년 된 노포는 야끼소바, 교자 등 간단한 메뉴들로 영업 중이었다. 음식 가격은 400-500엔으로 요즘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저렴한 가격이었다.

영화 퍼펙트 데이즈는 초기 다큐멘터리 기획의 영향인지 실제 장소들을 (필름 현상소를 제외하고) 온전히 영화에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.

#filmphotography #perfectdays #퍼펙트데이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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